::: 참선마을 금강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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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선원에 템플스테이 다녀 왔습니다^^~~
 윤혜영  | 2011·08·07 13:47 | HIT : 4,024 | VOTE : 204
사춘기 아들과의 소통에 자꾸만 장해가 생겨서ㅋㅋ~~휴양, 휴식 겸 온전히 아들과의 일상을 위한  열흘의 시간을 기약하고ㅜ~~ 호기심과 설렘과 ‘잘할 수 있을까?~’하는 막연한 불안까지 가슴에 한가득 안고, 서울에서 그곳 합천까지 구만리 길을 달려서 ..... 아들 손 꼭 잡고 다녀왔습니다^^

그곳은 뭐랄까?~~내 어린 시절 고향 마을의 풍경이라고나 할까요?
온 하늘을 뒤 덮을 듯 날아다니는 잠자리 떼와.. 한 뼘이면 잡힐 듯 병풍처럼 빙 둘러 쳐진 앞산자락 봉우리들과.. 간간이 들려오는 목탁소리와..  결코 따갑지 않은 따스한 햇볕과.. 소리 없이 갑자기 내리붓는 여우비와..살랑 살랑 얼굴을 스치는 바람과..온갖 새들의 노래 소리,매미 소리, 귀뚜라미 소리, 고양이 소리까지.......그리고 그곳 큰스님과 마주 앉아 구중구포차 한다기로 마른목 적셔가며 가슴으로 들었던~~억 겹의 연으로 만나는 인연의 소중함과 아울러 어느 인연이고 귀하게 여기며 살아야하는 이유까지....................~~~
어느 것 하나 제 마음을 흔들지  않는게 없는.. 참으로 한가롭고 정겨운 시골 산사의 풍경 안으로 우리는 성큼 빨려들고 말았습니다.~~.....

아들은 간혹 머리를 뒤흔들어 졸음을 쫓아가며 계획한 목표달성을 위해 열공 하고...그러다가 앞마당 고양이 모녀와 씨름 한바탕하다가ㅜㅜ자기 먹으려고 사온 과자 다 가져다주고...아랫 건물에 산상 찻물도 뜨러 다녀오고....너무 열심인 엄마한테 뒤질세라 가끔씩 방해도 해보고 눈치도 보고....그러다 잔소리도 듣고, 때 아닌 애교도 실컷 부려보고.....
엄마는 모처럼 늘어지게 책을 펼쳐놓고 이책 저책 마구마구 읽어대고,그러다가 아들에게 부러,  진도 나간 거 자랑 겸 압박도 하여보고(아주 유치하게~ㅋ우리 둘이 시합했거든요).....
그리고는 저녁 6시 반이 되면 부처님 전에 머리 조아리고 반야심경 한 구절을 읊조리며 불공 드립니다.(아제 아제 바라아제..........)
엄마는 당연히 ‘우리아들~~ .....건강,공부,성격~~.....해 달라’고 한결 같이 기도드렸는데~~아들은 무얼 빌었는지 그건 또 모르겠네요^^~~
하지만 항상 무척 진지하게 열심히 참여 했다는 거~~기특,기특~~
그러나 이런 일상의 모든것을 다 제켜두고라도 뭐니뭐니해도 제일 좋았던 일은~~ㅜ그늘진 정자에 둘러앉아 아랫마을도 내려다보고 또 제 각각 여물어 가는 텃밭에 곡식들을 바라보며...가슴 풋풋하게 다른 삶의 애환들을 들으면서 각기 다른 세상에서 살지만 어쩜 너무나 닮아있는 우리들 인생에 대한 지혜를 배울 수 있었던 인연들....너무나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기회에 또 한번 만날 수 있다면~~....ㅎㅎㅎ

그런 사사로운 일상 속에 어느덧 열흘의 시간은 소리도 없이 흘러가 버리고....~~
돌아오는 뒤안길이 어쩜 그리도 아쉽고 허전하고 무언가를 두고 온 기분이 들었는지~~
아마도 온 정성을 다해 저희를 맞이하고 품어주신 주지스님과 경호스님, 그리고 사무장님, 공양보살님의 마음을 두고 와서인 듯^^~~.......
아들 녀석 말대로 언제든 다시가면, 또 만날 수 있는 인연일거라 생각하기에 더는 아쉬움 없이 인사 마무리 하렵니다^^ 다시 뵐 때까지 모두 건강 하세요^^너무나 감사 합니다^^

금강선원
윤혜영님

올라 가시자 마자
긴 글 올려주셨네요^^

친정집인양
자연스럽게, 편히 지내시는 모습이
저희에게는 큰 기쁨이었습니다.

윤혜영님께서
다른 분들에게 베풀어 주신 무상보시가
더 많은 공덕으로 회향되리라 믿습니다.

사시(오전 9~11시) 때마다 금강선원을
떠올리며 마음 모아주세요.

온 가족 건강하시고,
계획하신 대로
이루시기 바랍니다^^~

11·08·07 21:06

금강선원
윤혜영 보살님의 솔직하고 정성스런 글들 아주 잘 읽었습니다.. !^^
읽는 내내 동화책 읽고 있는 듯 즐거웠어요..~^^
재혁이랑 보살님의 모습이
얼마나 행복해 보였는지 참 아름다워 보였어요..

의젓하고 귀여운 재혁이의 모습들이 아직도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보살님의 정겨운 모습과 밝은 얼굴또한 자꾸 그리워 질것 같습니다.~^^
재혁이를 사랑하고 더 멋있게 자라게 하고 싶은 보살님의 마음에
저는 감동을 받았었거든요...~~

항상 그 마음으로 재혁이를 사랑해 주시고 잘 이끌어 주신다면
재혁이도 보살님의 마음을 다 알게 될꺼랍니다^^~~...

짧았지만 긴 여운의 인연으로
소원하고 계신 모든 일들이 뜻대로 다 이루어 지시기를
저는 부처님께 기도 드리겠습니다..~~

항상 그 모습 잃지 마시고 건강하게 밝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부처님은 항상 어디서나 우리모두를 사랑과 자비의 눈으로
지금도 지켜봐 주시고 계실꺼니까요..."
-여름 어느날 경호 스님이!!^^~~-

11·08·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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