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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야생뽕나무로 만든 첫서리맞은 뽕잎차
 금강선원1    | 2008·09·14 14:46 | HIT : 5,200 | VOTE : 589

 

뽕잎차는 야생 뽕나무로 만드는 게 제일 좋다.

야생 뽕나무는 비료나 퇴비를 멀리하니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깊고 그윽하다. 삼에 비유하면 사람이 조성한 뽕나무밭에서 사람 손길을 탄 것은 인삼, 깊은 산 속에서 잡목 잡초와 더불어 사는 차는 산삼에 해당한다.

 겨울 문턱에서 산삼 뿌리와도 같은 첫서리 맞은 뽕잎차는 땅속과 우주의 기운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생명을 담은 차다. 그러니 첫서리 맞은 야생 뽕잎차 한 모금이면 산삼 달인 물이나 어떤 보약보다도 좋겠지만 이름조차 낯설 정도로 멀게만 느껴진다.

 신선목으로도 불리는 뽕나무의 잎은 한방명으로 신선엽(神仙葉)이라 한다.

신선엽은 뽕잎을 장복하면 신선이 된다해 붙여진 이름이다.

그 외 장복을 하면 흰 머리가 검어진다는 말도 있어 선조들은 예로부터 건강을 위해 뽕잎을 찾아 즐겼다.

 

뽕잎은 맛 좋고 영양가가 높다.

몸에 좋은 차는 몸이 먼저 신호를 보낸다. 발심차는 한번만 마셔도 금방 느낄 수 있는데, 제일 먼저는 오줌이 많아지고, 자주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차의 고소한 뒷맛은 오래도록 기분을 상큼하게 해준다. 우선 맛이 좋고, 나중에 다시 먹고 싶은 생각이 날 정도로 아주 맛과 향이 뛰어나다.

뽕잎차를 마시는 방법은 일반 녹차와 같다. 다만 일반 녹차가 80℃에서 가장 좋은 맛을 낸다면 뽕잎차는 뜨거운 열탕으로 20초 우려낸 후 마시면 가장 좋은 맛을 낸다. 3번 정도 우려내는 녹차에 비해 뽕잎차는 5번 이상 우려내도 맛이 좋다. 그리고 다구가 없는 이들도 보온병에 한 티스푼 정도 뽕잎차를 넣어 복용해도 좋을 만큼 간편하다.

 

 뽕잎은 갈증을 없애는데도 좋다.

때문에 더운 여름 시원하게 마시면 갈증 해소에도 도움돼 사계절 즐길 수 있다.

 처음 뽕잎차를 개발한 것은 스님들을 위해서였다.

수행하는 스님들이 잠을 쫒기 위해 녹차를 즐겨 마시는데 녹차는 몸을 냉하게 하고 위에 부담을 줘 건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그런 이유로 열탕으로 마시는 중국의 우롱차나 보이차가 인기를 끌었지만 이 또한 가격이 비쌀뿐더러 믿을 수 있는 차를 구하기도 어렵다. 아예 커피를 즐겨 마시는 스님들도 늘고 있다니 차 하나에 스님들의 생활이 엿보인다.

 특히 주지스님들은 많은 이들을 만나다보니 차를 많이 마셔 몸이 안 좋아지는 경우도 다반사다.

나 또한 몸이 안 좋아짐을 느낀 후로는 뽕잎차만 마신다.

마실수록 몸에 좋고 내가 직접 만든 것이니 이 보다 좋은 차를 찾을 수 없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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