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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緣起)에 대한 가르침
 청명  | 2015·09·25 13:54 | HIT : 982 | VOTE : 258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생기므로 저것이 생긴다.
이것이 없으므로 저것이 없고,
이것이 멸하므로 저것이 멸한다.

此有故彼有 此生故彼生 此無故彼無 此滅故彼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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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는 "연기(緣起)를 보면 법을 보고, 법을 보면 여래를
본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것과 저것, 나와 너, 지구와 우주가 서로 의존하면서 무아(無我) 로
존재한다는 것이 연기법입니다. 연기의 도리가 펼쳐지는 자리
는 모든 존재가 무(無)로 비워지는 자리입니다.

연기세계의 참 모습은 나다/너다, 있다/없다, 좋다/싫다 같은 상대
적인 세계와 모든 이것과 저것을 동시에 떠나 있기에 중도(中道)라고도 합니다.

초기불교와 대승불교의 핵심은 바로 이 '중도연기中道緣起'입니다.
모든 존재의 바탕이 연기법이라는 사실에 명확히 눈 뜨게 되면
동체자비(同體慈悲)의 실천행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옵니다.

연기적 깨침이란,
'나'와 '남'을 가르는 울타리가 무너지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 <조계종 수행의 길 간화선>


'모든 것은 존재한다(有)'고 하는 것은 하나의 극단이다.
'모든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無)'고 하는 것도 또 하나의 극단이다.
깟차야나여, 여래는 그러한 양 극단에 의지하지 않고
중도中道로 법法을 설명한다.

무명無明을 조건으로 형성行이 생겨나고
형성形成을 조건으로 의식識이 생겨나고,
의식意識을 조건으로 명색名色이 생겨나고,
명색名色을 조건으로 감역六入이 생겨나고,
감역感域을 조건으로 접촉觸이 생겨나고,
접촉接觸을 조건으로 감수受가 생겨나고,
감수感受를 조건으로 갈애渴愛가 생겨나고,
갈애渴愛를 조건으로 취착取著이 생겨나고,
취착取著을 조건으로 존재有가 생겨나고,
존재存在를 조건으로 태어남生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노사老死와 같은
모든 괴로움의 요소가 생겨난다.

깟차야나여, 참으로 올바른 지혜로써 '있는 그대로의 세상의 발생發生'을
관찰하면 세상에서의 무無는 없어진다.
깟차야나여, 참으로 올바른 지혜로써 '있는 그대로의 세상의  소멸消滅'을
관찰하면 세상에서의 유有도 없어진다.

무명無明이 남김없이 사라져 없어지면 형성이 소멸하고,
형성이 소멸하면 의식이 소멸하고,
의식이 소멸하면 명색이 소멸하고,
명색이 소멸하면 여섯 감역이 소멸하고,
여섯 감역이 소멸하면 접촉이 소멸하고,
접촉이 소멸하면 감수가 소멸하고,
감수가 소멸하면 갈애가 소멸하고,
갈애가 소멸하면 취착이 소멸하고,
취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고 죽음, 슬픔, 비탄,
괴로움, 우울, 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五蘊]들이 소멸한다.
이것을 수행승들이여,
괴로움의 소멸의 거룩한 진리(苦滅聖諦)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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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道]의 시작으로의 올바른 견해[正見]를
  진리에 따르는 올바른 견해라 부르며,
  길[道]의 종극으로서의 올바른 견해[正見]을
  진리를 관통하는 올바른 견해라 부릅니다.
  사성제(四聖諦:苦/集/滅/道)의 진리에 대한 초보적 이해가
  그 진리에 대한 관통으로 도달하기 위해서는,
  윤리적 실천[戒:正語/正業/正命]과
  정신적인 집중[定:正精進/正念/正定],
  그리고 지혜의 개발[慧:正見/正思惟]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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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적인 올바른 견해는
행위의 주체를 자신으로 하는 올바른 견해로써 시작합니다.

[무지한 자에게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생겨난다면,
그가 만든 그러한 업(業)은 크거나 작거나
무릇 자신이 받아야 하며 남이 받을 수 없다....
모든 존재는
업(業)의 소유자이며,
업의 상속자(相續者)이며,
업을 모태(母胎)로 삼는 자들이며,
업을 친지(親知)로 하는 자들이며,
업을 의지처(依持處)로 하는 자임을 알아야 한다.]
   ...................................................................

업(業)과 업보(業報)에 관한 올바른 이해는
연기생멸의 한계 안에서 선한 행위를 추구하고
보다 높은 존재 상태를 얻는 데 합리성을 제공하지만
그 자체로서 해탈로 이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생성적 연기의 전과정으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해탈은
모든 형태의 연기(緣起)를 구성하는
연생(緣生)의 특성에 대한 깊은 통찰에 의존합니다.
성스런 올바른 견해는 이러한 해탈로 이끄는 것인데,
사성제에 대한 통찰에 바탕을 둔 세계관을 의미합니다.

"수행승들이여, 괴로움을 통찰하고 괴로움의 발생을 통찰하고
괴로움의 소멸을 통찰하고 괴로움의 소멸로 가는 길을  통찰하는 것,
이것을 수행승들이여, 올바른 견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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